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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여성에게 가장 가까운 암, 유방암 – 원인부터 예방까지 제대로 알아보기"

by 아니튜터 2025. 4. 26.

여성 1위 암, 유방암

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암 1위입니다. 우리나라에서도 30~40대 여성 사이에서 급증세를 보이며,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90% 이상에 달하지만, 그만큼 예방과 원인 인식이 중요한 질환이기도 합니다.
많은 이들이 유방암을 ‘운’이나 ‘유전’의 영역으로 생각하지만, 실제로는 생활습관과 호르몬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칩니다.


1. 여성 호르몬의 영향 – 에스트로겐과 유방암의 연결고리

유방암은 대표적인 호르몬 의존성 암입니다.

  • 에스트로겐은 유방 조직을 자극해 세포의 성장과 분화를 유도하는데, 이 자극이 반복되거나 과도할 경우 세포 돌연변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  • 생리 시작이 이르고, 폐경이 늦은 여성은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 유방암 위험이 증가합니다.
  • 또한 출산 경험이 없거나, 첫 출산이 늦은 여성 역시 위험도가 높습니다. 이는 유방세포가 완전히 성숙하기 전에 오랜 기간 호르몬에 노출되기 때문입니다.

2. 유전과 가족력 – 유방암의 명백한 고위험군

유방암의 약 5~10%는 **유전적 돌연변이(BRCA1, BRCA2 등)**와 관련이 있습니다.

  • BRCA 유전자에 이상이 있는 경우, 유방암 발병 확률이 일반인보다 최대 10배 이상 높으며, 난소암의 위험도 동반 증가합니다.
  • 어머니, 자매, 이모 중 유방암 병력이 있다면 정기적인 유전자 검사 및 조기검진이 필요합니다.
  • 일부 환자는 양쪽 유방에서 동시에 암이 발생하거나, 젊은 나이에 발병하기도 합니다.

유전성 유방암이 아니더라도,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평균보다 높은 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.


3. 비만과 고지방 식사 – 지방이 만드는 호르몬 과다

  • 폐경 이후 여성에게서 비만은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대표 요인입니다.
  • 지방 조직에서 에스트로겐이 생성되기 때문에, 체지방이 많을수록 에스트로겐 농도도 높아집니다.
  • 고지방, 고칼로리 식사는 유방암뿐 아니라 대사증후군, 당뇨, 심혈관 질환과도 연계되어 있어 여성 건강 전반에 악영향을 줍니다.

또한 과도한 음주는 간의 해독 기능을 떨어뜨려 에스트로겐 농도를 높이고, 그 자체로도 발암물질 작용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.


4. 야근, 수면 부족 – 빛과 암의 역설

  • 야간 근무, 수면 부족, 밤늦은 생활패턴은 유방암의 발병과 연관이 있습니다.
  • 이는 멜라토닌 분비 억제와 관련이 있는데, 멜라토닌은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호르몬입니다.
  • 야간에 밝은 인공조명에 장시간 노출되면 멜라토닌 생성이 줄어들고, 에스트로겐이 상대적으로 활성화되어 유방암 위험이 높아진다고 보고됩니다.

5. 경구 피임약과 호르몬 대체요법 – 호르몬의 인위적 조절

  • 경구피임약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을 포함하고 있어, 장기 복용 시 유방암 발병률을 다소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.
  • **폐경기 호르몬 대체요법(HRT)**도 마찬가지로, 특히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 유방암 위험이 상승합니다.
    다만, 복용 중단 시 위험도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감소하므로 개인별 위험도를 고려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.

6. 운동 부족 – 순환과 면역을 떨어뜨리는 습관

  • 하루 30분 이상 걷기만 해도 유방암 발병률을 20~30% 낮출 수 있다는 연구들이 다수 존재합니다.
  • 운동은 체지방을 줄일 뿐만 아니라, 에스트로겐 대사를 원활하게 해 유방암 위험을 낮춥니다.
  • 또한 면역력을 높이고, 스트레스를 완화해 전반적인 항암 환경 조성에 기여합니다.

예방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다

유방암은 다양한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지만, 생활습관 개선으로 상당 부분 예방 가능합니다.

  • 정기적인 유방 자가검진의학적 검진(유방촬영술, 초음파)
  • 비만 예방, 규칙적인 운동, 섬유소 섭취 증가
  • 과도한 음주 피하기, 야근 최소화, 충분한 수면 유지
  • 출산 및 수유 경험도 유방암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
  • 고위험군이라면 유전자 검사 및 전문 상담 필요

유방 건강에 도움 되는 영양소

  • 비타민 D: 부족 시 유방암 발병률 증가 보고
  • 항산화 성분(셀레늄, 비타민 E, C, 코엔자임Q10): 세포 손상 방지
  • 식물성 에스트로겐(이소플라본 – 콩 제품): 체내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작용해 암세포 억제 가능성
  • 오메가-3 지방산: 염증 억제 및 면역 조절

하지만 과도한 보충제 의존보다는 식이조절과 생활 습관 개선이 우선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.


 

유방암은 ‘여성의 삶’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. 그래서 더 조심스럽고, 더 적극적으로 예방해야 합니다.
우리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에 귀 기울이고, 지금 할 수 있는 건강한 선택들이 유방암으로부터 나를 지켜주는 가장 강력한 방패가 됩니다.